30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 여행

제주 한달 살기 :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다

YJ Frog 2025. 3.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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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in J

오늘 아침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새벽 5시 30분에 출발을 하기로 했다.

밤새 잠을 설치다가 새벽 4시 10분에 눈이 떠졌는데, 잠을 포기하고 4시30분에 씻었다...

그리고 수니, 아들, 딸 모두가 일어나서 준비를 마쳤는데,,, 앗불싸!!

나의 모닝 떵 소식이 왔다... 그래서 화장실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T-map을 켰는데 이럴수가,,,

도착예정시간이 1시간 15분이라고 나왔다... 일출예상시간이 6시 27분이었는데,,, 지금 시간이 5시 20분,,, 안된다,,,

모닝 떵을 포기하고 일어나서 출발을 하기로 했다... 커피를 타서 템블러에 넣고 출발,,,

그런데 혹시 늦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다... 가족 모두가 새벽잠을 설치고 일출을 보려고 가는데,,,go go

 

중간에 과속단속카메라가 걱정이 되었는데 아들이 핸드폰으로 내비를 틀어주어서 잘 대응을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레니는 물을 건너온 물건이어서 국내 내비는 좀 그렇다.. ㅜㅜ

성산일출봉에 도착을 하니 6시 15분,,, 멀리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여 마음이 더더욱 급해진다... 빨리 가자...

발걸음 빨라진다.

일출을 볼 장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이곳저곳에 모여 있다...

애플워치로 나침판을 통해서 동쪽을 찾고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딸래미가 나온다 하면서 소리를 친다...

멀리 바라를 보니 조그만 빨간 점 하나가 보인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주도에서 일출을 본 적이 처음이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도 아마도 처음일 것 같다... 점점 커지고 밝아지는 해를 보면서 감동 또 감동!!

다행이다... 이렇게 일출을 볼 수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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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무사히 다 보고서 배가 고프니 아침을 먹고 섭지코지로 가기로 했다...

아들이 국수집 맛있는 곳을 검색해서 고기국수를 먹었다... 4명 통일... 우리의 소원,,,ㅋㅋ

섭지코지는 8시30분전에 들어가면 유료주차장이 무료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8시15분에 입장,,,

정말로 아무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었다... 진짜로 공짜???

섭지코지는 바다, 언덕, 풀,,, 성산일출봉,,, 모든 것이 어우러진 곳이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사진이 잘 나온 곳이었다...

수니가 아들, 딸을 찍고 나서 나에게 보여 주면서 모델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몇번이나 사진을 확대해서 본다... ㅋㅋ 저리도 좋을까... 사진은 잘 나온다,,, 모델같기도 하다...

딸래미는 바다물에 발을 담구어 본다고 구두를 벗고 결국 발을 바닷물에 담구고 좋아라 한다... ㅋㅋ

 

섭지코지는 이른 시간에 가서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던 것 같다... 사진도 마음대로 찍고,,, ^^

이제 이곳도 마무리를 했으니,,, 우도로 출발!!!

우도로 가는 배편을 티켓팅을 하는데 자기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하여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가기로 했다...

오늘 날이 맑아 일출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것만큼 햇살이 너무나 강렬하여 덥고 피부가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는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이 삶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도에서 자가용으로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우도에 도착해서 바로 점심을 먹었다... 회국수??, 물회, 보말죽,,,

물회가 너무 맵지 않아서 수니가 먹기에도 좋아 보여 다행이었다... 맛있었다... 보말죽,,, 이것 이구나...

역시 돈을 제대로 주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우도에서 수니랑 아그들이 뭔가를 잡아 보겠다고 바닷가를 서성이는데 소득은 없었다... ㅋㅋ

우도에서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 레드향?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고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멍때리고 있었다,,, 그네를 타면서,,, 진짜 힐링이란 이런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좋다!!... 수니랑 아그들이랑 같이 이렇게 있을 수 있어서,,,

우도를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메밀밭에 가자고 해서 딸래미가 불러주는 주소로 가니,,, ㅎ ㅓ ㄹ,,,

메밀꽃은 없고 텅빈 밭만 있네... ㅠㅠ,,, 갈아 엎었나 보다.

 

다음 목적지인 만장굴을 가려고 했는데,,, 모두가 그냥 패스 하자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 장을 봐서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자고,,,

함덕식자재마트를 들러서 삼겹살, 목살, 새우, 소시지, 가리비, 야채를 사서 집으로 왔다... 휴~~~ 좀 쉬자!!,,,ㅎㅎ

한 30분을 쉬다가 주인집에서 준비해 준 화덕에 숯과 석쇠를 이용하여 고기를 맛있게 아들이 굽고

딸래미는 칵테일을 맛있게 준비해 주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피곤함이 사라지는 것 같다,,, ㅎㅎ

참~~~ 수니는 된장찌게를 맛있게 끓였네...

이렇게 마무리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방안으로 철수를 했다,,, 날이 어두워지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네,,, ㅜㅜ,,, 감기조심!

수니 휴대폰이 아까부터 말썽이었는데, 충전을 100% 했는데도 안되어서 아들, 딸에게 sos를 청했더니 해결을 했네... 역시 !!

오늘은 새벽 4시경에 일어 났더니 피곤하다... 그래도 맛있는 저녁이 피로를 많이 풀었다... ^^

잠이 잘 올 것 같다.... 굿 나잇!!

이상하네... 이날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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