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ays in J
오늘 아침부터 주식장이 엉망이다...
스트래스를 많이 받는 수니와 바람이나 쐬면서 머리를 식히자고 하면서 간단하게 콘프레이크로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수니에게 분홍슬피퍼를 챙기라고 했다... 혹시나 해서,,,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산보다는 바다쪽을 택했다...
삼양해수욕장을 목적지로 하고 함덕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하기로 했다...
함덕의 바다는 정말 맑다... 에메랄드빛? 그리고 제주 바다는 육지의 바다에서 나는 짠내? 그런 바다내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니말처럼 맑은 계곡물같다.
해안도로를 따라 중간중간에 쉬어 가면서 사진도 찍고 웅덩이에 뭔가 있는가 싶어서 돌멩이를 들어보기도 했다... ^^
가는 길에 낚시를 나는 가두리 양식장 같은 곳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수니가 아그들이 오면 낚시를 하고 싶어 할까봐 장소를 물색차 가보자고 했다,,, 그곳은 손맛만 보는 곳이다,,, ???
1시간에 20000원, 손맛만 보고는 잡은 물고기는 다시 놓아 주어야 하고 대신 잡은 물고기와 동일한 어종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회를 떠서 살 수 있다고 한다... 참 톡특한 판매방식이네???
또 길을 나선다,,,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 좋다!!
멀리서 가족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뭔가를 잡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해루질을 경험하는 곳이 없을까???
삼양해수욕장에 도착을 했다... 정말로 검은색 모래가 바닥에 있었고 발로 밟는데 모래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신기하네...
그리고 모래 중간중간 물이 쏟아오르고 있었다... 샘물처럼,,,
수니보고 양말을 벗고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걸어보라고 했다...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
그런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지롱,,, ㅋㅋ
바다에는 서핑을 배우는 사람들이 서핑보드위에 일어서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다. 수니가 서퍼가 일어나는 것을 보자고 했다...
나는 파도가 크게 일지않아서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사도 특히 주식도 그러하다고 생각했다,,,
파도가 일어야 서핑을 즐길 수 있고, 자전거도 어느정도 빨리 움직여야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을 이용할 수 있어야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참!! 어렵지만,,,
바다의 물결을 보니 잔잔해 보여서 근처에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용두암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아들말로는 몇번을 가도 용두암으로 내려가보지를 못했다고 한다... 파도가 심하면 출입을 통제한다고,,,
그래서 오늘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용두암으로 go go.
역시 사람들이 용두암으로 내려가고 있다... ^^
예전 신혼여행때 온 기억은 있다고 하는데 그때도 멀리서 봤던 것 같다고 수니가 이야기를 한다,,, 나? 당연히 기억을 못하지... ㅜㅜ
용두암을 배경으로 한컷,,, 그리고 용두암을 몇컷,,,
그다음으로 우진해장국집에서 고사리해장국을 수니가 먹자고 했는데 시간이 이른 것 같아서 근처에 있는
사라봉을 갔다가 가기로 했다... 사라봉 노을이 좋다고 해서,,, 그런데 오늘은 날이 안도와주네,,,
내려오는 길에 우진해장국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막히는 것으로 검색되어 집으로 바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아~~ 하~~ 이 길에는 식당이 없네,,, 7시인데 캄캄한 것이 10시쯤 되는 것 같다... ㅜㅜ 수니가 배가 많이 고플텐데,,,
나도 배가 고프다,,, ㅠㅠ
함덕해수욕장까지 가야할 것 같아 그곳을 목적지로 하여 숙소를 지나쳐 운전을 했다...
생선구이집에 가서 갈치와 고등어 구이를 18900원 + 공기밥 2 2000원,,,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시장이 반찬인지 정말 맛집인지 다음에 한번 더 가보고 결정해야지... ㅋㅋ
생선에 공기밥 하나를 먹었더니 배에 포만감이 느껴지지를 않는다.. ㅜㅜ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를 들려서 지난번에 봤던 닭강정을 사야지,,, 필라이트도 사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닭강정은 포기를 했었다... 지난번에 좀 더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마감이 되었던 것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맥주나 한잔 해야지,,,
왠걸,,, 역시 나는 되는 놈,,, 닭강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ㅎㅎ
닭강정 100그람에 3500원, 매운맛, 순한맛 반반으로 7000원어치만 달라고 했더니
역시나 초과해 담고서는 8500원인데 하시겠어요 한다,,, 내가 지난번 육지 이마트에서 당했었는데,,,
무게를 달아서 판매하는 사람의 수법은 섬이나 육지나 같구나,,, ㅠㅠ
오늘은 수니에게 힐링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삼양해수욕장에서 그렇게 해 주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
오늘은 사진을 몰아서 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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