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 여행

제주 한달 살기 :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

YJ Frog 2025. 3.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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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days in J

이제 내일이면 육지,,, 대구 아니 경산으로 간다... 어찌 한달이 지났는 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네...

나름 정말 열심히 제주도를 돌아 봤다... 물론 아직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좋은 곳 많이 갔고, 좋은 것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내일 출발을 위해서 짐을 꾸려야 하는 날인데,,,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수니랑 아침은 누룽지, 점심은 콘프레이크 (두봉지를 샀더니 한봉지가 남았다,,, 역시 사람이 욕심이 과하면 안되는 것 같다... ^^),,,

김치도 다 먹었고, 수니가 만든 두부조림도 다 먹었네... ㅎㅎ

 

오늘 점심먹고 어디로 관광을 갈까 찾아 보다가,,, 매번 스쳐 지나만 갔던 돌문화공원엘 가기로 했다... 날은 맑고 햇볕이 따사롭다...

네이버에서 예매를 해서 5%할인된 금액으로 4500원,,, 들어가는 입구가 도로에서 지나가면서 보았던 것이 아니네... ㅋㅋ...

수니랑 차로 지나가면서 우린 다 봤다... ㅋㅋ...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여러가지 지식에 도움되는 내용도 많았다... 제주의 화산 및 지형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수니랑 갔었던 영실의 전설인 설망대할망과 오백장군 형상화한 테마도 있었고,,, 거대한 돌하루방들도 있었고,,,

수니가 살았다던 초가집도 있었고,,, ㅋㅋㅋ

큰 기대를 안하고 왔었는데 기대이상이다... 수니가 여기에 안왔으면 후회할 뻔 했었다고 좋다고 한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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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함덕의 숙성도에 가기로 했다... 마지막날이니 맛있는 것 먹자고 했다...

그리고 오늘 외출을 하려는데 숙소 사장님이 귤과 단감을 섞어서 한박스를 준다...

지금 나오는 감귤은 조생종이어서 가능하면 빨리 먹으라고 한다... 고맙다,,, 이렇게 안챙겨줘도 되는데,,, ^^

수니가 뭐라도 좀 사주자고 해서,,, 함덕의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하던데 거기를 가자고 했다...

내가 오드랑베이커리의 마농바케트가 먹고 싶었거든... 마농은 제주도 말로 마늘을 의미한다고 한다...

두개를 사서 하나를 숙소 사장댁에 주기로 했다.

숙성도를 테이블링했는데 앞 대기조가 7팀이었는데,,, 금방 들어오라고 한다...

그런데 주차를 한다고 5분이상이 지나서 그냥 가게로 갔다...

그랬더니 입구에서 몇명이냐고 물어서 2명이라고 하니 3테이블이 비어있다고 앉으라고 한다...

아마도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가 보다... 그때 시간이 5시정도 되었었거든,,, ㅎㅎ

우리가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들어 온다... 제주도에서는 소문만 나면 이렇게 장사가 잘되나???

함덕은 숙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맛있게 숙성도의 삼겹살, 목살을 기본으로 시켜 먹고 갈치속젓비빔밥을 하나, 그리고 공기밥 하나를 시켜서 김치찌개랑 먹었다...

고기맛은 숙성을 해서 인지 부드럽게 느껴졌다... 예전 경산 팬타에 있는 고기집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토핑은 달랐다... 토핑이 많아서 뭔가 요리를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를 구워주고 토핑해서 먹는 방법도 가르쳐 주고,,,

숙성도에서 나와서 함덕해수욕장을 걸었다...

노을도 지고 바람도 불기 않고 잔디밭에서는 색소폰종류로 보이는 악기를 어느 중년의 여자분이 불고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노을,,, 하늘이 만든 예술 작품이 참 멋지다...

수니가 오늘은 바람도 불지 않고 기온도 춥지 않고 정말 좋다고 한다... 가기 싫다는 느낌도 있다... ㅎㅎ

내가 우리보고 잘 쉬다가 가는 길에 제주도가 잘가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달래준다...

그런데 정말 오늘의 함덕해수욕장은 아름답다... 이런 날때문에 함덕해수욕장이 유명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잔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돌아오는 길에 맥주 한캔을 사서 수니랑 먹기로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숙소사장님에게 빵을 전해주고 짐을 싸고 레니에 실었다... 올 때보다 짐이 더 늘었는 것 같다... ㅜㅜ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서 수니랑 맥주 한잔을 했다... 서로에게 한달동안 수고했다고 했다... ^^

한달동안의 제주살이 이제 이 블로그도 그만 적어야 하겠지... ㅜㅜ

아그들덕분에 정말 좋은 추억을 수니랑 우리 가족들이랑 같이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수니랑 지나가는 말로 했던 것이 실현이 되다니,,,

아그들아! 고맙데이... 당케!!

 

ㅇ ㅏ ㄴ ㄴ ㅕ ㅇ~~~ ㅈ ㅔ ㅈ ㅜ ㄷ ㅗ... ㅅ ㅜ ㄴ ㅣ ㄹ ㅏ ㅇ ㅈ ㅗ ㅎ ㅇ ㅡ ㄴ ㅊ ㅜ ㅇ ㅓ ㄱ,,, ㄱ ㅡ ㄹ ㅣ ㄱ ㅗ ,,, ㅇ ㅏ ㄱ ㅡ ㄷ ㅡ ㄹ ㄱ ㅗ ㅏ ㅊ ㅜ ㅇ ㅓ ㄱ

ㄱ ㅗ ㅁ ㅏ ㅇ ㅜ 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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