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 여행

제주 한달 살기 : 인생도 여행이다

YJ Frog 2025. 3.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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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days in J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TV 당나귀에 나오는 정호영세프가 운영하는 우동카덴 이라는 식당에 테이블링 이라는 앱으로 처음으로 예약을 하였기에

5시에 저녁을 수니랑 먹어야 한다... 이른 시간이지만 이 시간밖에 예약 타임이 없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산굼부리에 가기로 했다... ^^

수니랑 아침은 누룽지 + 계란후라이, 점심은 상춘재에 가려고 했는데 수니가 저녁을 외식하니까

점심은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해서 콘프레이크 + 우유를 먹었다.

오늘도 지수는 파랗게 질려있다... ㅠㅠ

수니가 자꾸 걱정을 하고 얼굴에 수심이 쌓이는 것 같아서 내마음이 안좋다... ㅜㅜ

 

오늘 날씨도 왠지 흐림이다... 산굼부리는 억새가 장관이라던데 억새는 햇살이 좋아야 더 멋있는데,,,

오후 2시30분쯤 산구부리 입구에서 수니랑 망설였다... 날이 안좋은데 괜스레 돈만 낭비하는 것 같기도 해서,,,

그런데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그렇고 해서 산굼부리에 입장료 6000원/인을 내고 들어 갔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 단체관광을 온 내 나이때 사람들,,, 엄청 사람들이 많다.

다들 뭐하는 사람들이기에 이리 여유롭게 여행을 다닐까?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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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랑 구석구석을 관광을 했다... 얼마전부터 생긴 버릇이기도 하다...

유료입장을 하는 곳이면 본전생각이 안나도록 구석구석을 다니는,, 열심히 다닌다... ㅎㅎ

 

그렇게 산굼부리를 구경을 하고 우동카덴으로 이동을 했다...

여기서는 테이블링 할 때 주문한 메뉴는 변경이 안되고 추가메뉴는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곳도 그러한가?...

산굼부리에서 1분 거리에 있어서 예약시간인 5시15분전에 도착을 했다... 수니랑 이야기를 했다...

내돈을 내도 음식을 먹으면서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다는 느낌,,, 이렇게 해서까지 먹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올까?,,, 그정도로 맛이 있나???

미리 주문한 튀김우동, 새우크림우동을 먹고 있는데 딸래미가 나마하루마끼 라는 메뉴가 맛있게 보인다고 먹으라고 한다...

수니랑 안그래도 우동만 먹으면 잘 때 배고프면 어떻하지 하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추가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먹었다...

크기가 좀 커서 수니입에 한입에 안들어간다... 입이 찢어질 것 같다고 한다...ㅋㅋ배가 부르다...

그런데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먹을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제주도라는 특수성이 사람들에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먹었으니 맛있다고 해야 다른 사람들도 먹겠지... 하는 이런 심보는 아니겠지... ㅎㅎ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불멍을 하자고 수니에게 이야기를 하니

아그들이 있으면 몰라도 안한다고 완강하게 거부를 해서 포기를 했다.. ㅠㅠ

그래서 남는 시간에 내 머리카락을 정리를 해 주었다...수니가.

이제 제주도에서 보내는 날들이 손가락안에 들어 온다...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야 하는데 왠지 아그들하고 너무 열심히 보냈던 탓인지 조금은 열정이 식은 것 같다...ㅋㅋ

그러나 다시금 힘을 내어서 마무리를 잘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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