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 여행

제주 한달 살기 : 모든 것은 때가 있다

YJ Frog 2025. 3. 12. 20:16
반응형

5 Days in J

오늘도 어제의 주식하락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도 하락으로 출발을 했다가 상승하락을 반복하지만, 그냥 쉬어야겠다... ㅜㅜ

 

수니랑 어제는 바다를 봤으니 오늘은 산쪽으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이곳저곳을 찾아보다가 새별오름에 가기로 했다...

억새가 유명하다는데 과연 오늘은 어떨까? 블러그를 보니 작년 이맘때 활짝 피었다던데,,,

숙소에서 약 1시간 운전해서 도착을 했다...

사려니숲길의 배고픔에 대한 경험의 학습인지, 오늘은 어제 주인집에서 준 한라봉떡? 두개랑 물을 가지고 간다... ^^

 

새별오름이라 표시된 곳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려는데 수니가 더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그래도 되나?,,, ㅎ ㅓ ㄹ...

거기에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고 많은 차들이 거기에 주차하고 있었다...

거기는 포차에서 핫도그랑 음료를 파는 곳도 있었다... 우리가 준비해 오니까... ㅋㅋ

 

억새풀은 아직이었다... 올라가는 길이 거의 70~80도 수준으로 가팔랐다... 중간에 쉬어가면서 올랐는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인 것 같다... 만약에 억새꽃이 활짝 핀다면 더 예쁠 것 같았다... 아그들이랑 와야겠다고 수니가 말을 한다...

그때는 지금보다 좀 더 예쁠 것 같다.

아무리 사람들이 꾸며 놓아도 결국은 이를 활짝 피우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기다림의 때가 필요하다,,,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그러할까,,, 다만 너무 늦지않기를 바랄뿐이다... 나의 기도를,,,

반응형

새별오름에서 내려와서 떡이랑 물을 먹고 가까운 곳에 들리려 검색을 하다가 성이시돌목장엘 가기로 했다...

거기서 10분이내의 거리였다.

처음엔 진짜 목장입구로 갔는데,,, 이런 곳에 왜 사람들이 오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다른 입구를 찾아서 갔는데 거기는 관계자만 주차하는 곳이라면서 관광객은 카페가 있으니 거기로 가라고 했다...

카페라는 말에 수니랑 말을 안했지만 서로 그냥 가자는 표정이 읽혀졌다... 돈 때문만은 아니지... 수니가 커피를 못마시니,,,

 

그런데 좌측옆을 보니 주차장이 보였고 차들이 많았다... 거기로 가서 주차를 하고 멀리서 놀고 있는 말들을 한컷하고,,,

카페는 성이시돌목장에서 나오는 우유로 만들어지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아니 수니는 락토프리가 아니면 안되어서 패스,,, ^^,,,

돌아오는 길에 전에 먹으려다 포기한 우진해장국집을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

그런데 저녁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인데 괜찮을까??? 도착 예정시간이 5시 10분경,,,

막상 해장국집에 도착을 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대기줄이 길다,,,

수니가 가서 대기표를 받았는데 30분후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저녁시간이 거의 맞추어져서,,,

수니는 고사리육개장, 나는 몸국을 주문했다... 수니랑 나누어 먹었는데 두개의 맛이 거의 같다... 그런 맛이었다... ㅋㅋ

미식가는 아닌가 보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집에 와서 어제 하나로마트에서 산 닭강정과 한라산을 같이 먹었지롱~~

맛있다...

그리고 취한다...

수니는 지금 내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서 TV를 보고 있다... 이 글을 쓰는 나를 보면서 피씩 웃는다... ^^

반응형